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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거북목, 일자목 악화될 경우 ‘목디스크’ 위험 있어… 바른 자세 중요 등록일   2021-04-15


우리의 시선은 아래보다 위로 향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경추의 형태에 있는데, 정상적인 목뼈는 C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낮은 모니터를 보거나 핸드폰을 할 때 목을 앞으로 빼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목뼈가 점차 일자목으로 변형될 수 있다.


목이 점점 일자목으로 변형되다가 악화될 경우에는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다.


청담 튼튼병원 척추센터 안성용 원장은 “목을 앞으로 숙일 경우에 경추가 받는 힘이 더욱 커지게 되므로 일자목이나 거북목 상태가 된다면 목에 부담이 커져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상적인 경추 상태에서 우리 목은 5kg 정도의 무게를 견디지만 목을 15도 숙일 때는 12kg에 달하는 압력을 받고 30도까지 숙이면 18kg의 무게 압력을 받게 된다.


이렇게 계속되는 부담으로 인해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목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면 목 부분 통증과 더불어서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경추에는 뇌에서 어깨와 팔 등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팔이나 손가락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을 앞으로 숙이지 않고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여 목을 제대로 들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잠을 잘 때는 높은 베개를 피하고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대는 것은 목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일자목을 만들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일자목이나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경추 통증이 생겼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풍선확장술, 신경차단술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