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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통증은 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석회화건염일수도 등록일   2021-04-20


걸어갈 때마다 어깨는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고,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도 어깨는 모든 동작에 관여하게 된다. 이렇게 평상시에 어깨 사용이 많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도 잘 찾아올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운동에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어깨 질환이라고 하면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비슷한 어깨 통증을 보여도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과 같은 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십견은 50대에 주로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정식 의학적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 주위에는 관절낭이라는 주머니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 주머니가 오그라들면서 달라붙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때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생긴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은 “오십견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과 치료법이다”라고 말하면서 “회전근개파열은 전체 환자 중 40~50대가 60%를 차지하지만 젊은 층들도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이라면 안심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힘줄 중 한 개 이상이 파열된 질환인데 파열 양상, 파열 크기,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완전 파열이 되었다고 해도 염증과 근육 양상에 따라 통증은 심하지 않을 수 있어 통증 정도로만 수술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외상 또는 직업적 특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숨을 쉴 수 없이 극심한 어깨 통증이 생긴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에 석회질이 침착된 것으로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충돌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른 2차적 변화에 따라 생긴다고 추정된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은 모두 통증은 비슷하게 어깨에 나타날 수 있어 자가 진단으로 병명을 알기는 어렵다. 즉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알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 가능성이 있다.